악당에서 영웅으로 탈바꿈 하다. ‘루이스 수아레스’

월드컵 역사에 회자될 수아레스의 핸드볼 반칙

수아레스에게 절대 잊을 수 없는 대회일 것이다.

수아레스는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기 이전에도 아약스의 에이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그럼에도 수아레스의 이름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된 건 바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무대다  이대회에서 수아레스는 영웅과 악당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멕시코와의 월드컵 조별 최종전에서 43분경 에딘손 카바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며 팀에 1대 0 승리를 선물했다.  덕분에 우루과이는 멕시코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진 한국과의 16강전은 말 그대로 수아레스의 원맨쇼였다.  전반 8분만에 디에고 포를란의 크로스를 차분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1대1동점 상황에서 80분경 수비수 2명을 앞에 둔 상태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은 넣으며 우루과이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가나와의 8강전에서 수아레스는 스포츠 월드컵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1대1 동점상황에서 어느덧 경기는 연장전도 후반 종료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바로 이순간 혼전상황에서 가나의 미드필더 안소니 아난이 헤딩으로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했으나 골라인 바로 앞에서 수아레스가 마치 배구에서 즐로킹을 하듯이 공을 손으로 막아냈다.

당연히 주심은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수아레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수아레스는 유니폼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려 눈물을 흘리며 퇴장하고 있었다.

만약 이대로 가나가 페널티킥을 골로 성공시키면서 가나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면 이는 단순한 조소거리 그 이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페털티키커로 나선 아사모아 기얀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순간 수아레스는 기쁨을 참지 못하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주먹을 불꾼쥐고 뛰면서 그라운드를 나갔다.

수아레스 선수가 핸드볼 반칙을 하는 모습

결국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끝에 4대2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수아레스가 논란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바로 기얀이 패널티킥을 실축했을때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너무 기뻐했던 점과 경기 후 인텨뷰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그 유명한 ‘신의 손’ 발언에 빗대어 이제 내가 한것이 진정한 ‘신의 손’ 이다. 난 대회 최고의 선방을 해냈다. 라며 자랑스러워 했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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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삼자가 봤을때 정당화 하기 어렵다.  당시 가나 대표팀 감독 이었던 밀로반 라예비치는 경기가 끝난후 기자회견에서 핸들링 반칙을 “부정한 행동” 이라며 수아레스를 ‘악당’ 으로 지칭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이 가나전에서 한 핸들링 반칙이 두고두고 입방아레 오르내리자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준결승 진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무조건 골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본능적인 행동 이었다.” 라고 설명하는 한편 기얀의 페널티킥 실축 당시 세레모니를 펼쳤던 사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이야기 해주기 전까지 나도 내가 무엇을 했는지 몰랐다.  월드컵 본선 자체가 나에게 첫 경험이였기에 경황이 없었다.” 라며 경솔한 행동 이었다고 밝혔다.

분명한 것은 가나전에서 핸들링 반칙 하나로 수아레스는 두고두고 월드컵 역사에 회자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수아레스의 핸들링 반칙은 아직까지도 많은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후 펼쳐지게될 수아레스의 축구인생 자체가 논란의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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